초상권과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필요에 따라 가명(밝음이, 도움이)과 모자이크 처리를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우리 협회에는 바쁜 일상속에서도 사회적 나눔을 직접 실천하고 계시는 열정적인 나눔실천人들이 많이 계십니다.
주위에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고 계신 나눔실천人을 소개드립니다.
장애아동, 청소년의 꿈을 찾는 탐험을 1년간 함께 하신 이승연 멘토 선생님을 지난 멘토 간담회에서 만나뵙고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Q: 전년도에 멘토선생님으로 활동하셨는데,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1년 동안 활동하면서 많이 힘들기도 했는데 뒤돌아보니, 많이 아쉬웠어요. 지금 활동하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어떤 성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멘티아이가 원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멘토선생님과 부모님이 원하는 것도 있겠지만, 멘티가 원하는 활동을 통해 멘티의 욕구를 해소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테니까요.
저는 활동하면서 게임을 할 때, 아이가 규칙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았는데, 미리 규칙을 정해보니 스스로 지키게 되더라구요,
또, 아이들에게 칭찬을 많이 못해준 부분이 아쉬웠는데, 칭찬을 많이 해줌으로서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Q: 멘토링 활동에 대해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A: 활동했던 날들이 다 좋았지만, 특별한 기억이 생각나네요.
멘티가 자전거를 타는 법을 몰라서, 함께 타면서 알려줬거든요. 어느 날, 멘티가 혼자서도 잘 타게 되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사실,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는 ‘내가 과연, 이 아이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건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그 때 깨닫게 되었어요. ‘아, 내가 큰 도움을 줄 수 있구나! 도움을 주고 있구나!’ 라고...
Q: 멘토링 활동에 대해서 가장 아쉬웠던 기억은?
A: 멘토링 활동이 종결될 때 즈음, 마지막 문화체험에 대한 기억이 납니다. 아이가 오월드에 가고 싶어 했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서 못 가겠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아이를 설득해서 패밀리 레스토랑을 갔어요. 근데, 활동을 멘티가 원하는 것을 해야 되잖아요. 너무 제가 원하는 것 위주로만 하지 않았나 싶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Q: 전년도의 멘토링 활동이 승연선생님에게는 어떤 의미가 되었나요?
A: 멘토라는 존재가 많은 의미가 부여되는 것 같아요. 멘토들의 나이대에서 누군가를 1년 동안 책임질 일이 거의 없잖아요. 멘토링 활동은 저로 인해서 누군가를 변화시켜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어 줄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저에게도 큰 가르침을 받게 된 것 같아요.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사실, 멘토활동이 많이 힘들었어요. 매 활동마다 매 시간이 지쳤었거든요. 3시간을 어떻게 채울까 하는 고민들을 많이 했었습니다.
차라리, 한 달에 몇 번 또는 최소한 이 정도는 해야 된다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스케쥴이 밀려서 마지막에는 부담감이 되더라구요.
또, 지금보다 훨씬 상세한 지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강적인 지도가 아닌, 아이와의 대화 유도방법이나 상황별 대처방법같은 것들 말이에요.
우리 멘토링이 “장애가정청소년 멘토링 학습지원” 이잖아요. 그래서, 장애를 가진 부모님과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장애가정이기 때문에, 부모님과 더 멀어질 수 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 부모님과 아이가 서로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부분을 마련하면 어떨까 싶어요.
끝으로, 저에게 큰 추억을 쌓아준, 멘토링 식구여러분과 저와 함께한 멘티야! 사랑해요~♡